미국 장기채 TLT ETF 투자하는 이유와 주가, 배당, 수수료 등
TLT는 미국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ETF 상품이에요. 기준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는 채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 때가 채권을 매수하기 좋은 시점인데요. 함께 TLT에 대해 알아보아요.
TLT는 어떤 투자 상품인가요?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는 20년 이상의 만기가 남아있는 미국 국채들을 모아둔 ETF 상품이에요. TLT를 통해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가 발행한 장기 국채를 주식 시장을 통해 쉽게 매매할 수 있어요.
미국 장기채는 무엇인가요?
미국 장기 국채는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일반적으로 잔존 만기가 10년 이상인 채권을 의미해요. 미국 국채는 미국 재무부(Treasury)에 의해 발행되고 있어요. 이는 미국 정부가 채권의 원금 및 이자 지급 보증을 의미하므로, 매우 높은 신용도를 가진다고 평가할 수 있어요. 높은 신용을 기반으로 만기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자산으로서는 매우 안전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단, 미국 국채가 그렇다는 것이지 TLT는 만기가 없기 때문에 가격 변동을 조심해야돼요.)
미국 장기 국채는 고정된 이자율을 가지며, 보통 반년마다 이자를 지급해요. 지속적으로 고정된 이자를 꾸준히 받을 수 있으니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장기 국채가 안정적인 수입원이 될 수 있어요.
장기 국채는 시장 금리의 변화에 민감한데요.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의 가치는 하락하고,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의 가치는 상승해요. 이런 속성 때문에 다른 투자 자산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TLT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TLT를 투자하는 이유는 TLT가 채권 상품이기 때문이에요. 채권은 대체로 주식 가격와 상반되는 가격 흐름을 보여줘요. 그래서 주식 가격이 내려 갔을 때 우리의 전체 자산의 수익률을 방어하는 헷지 수단으로서 채권 매수를 하게 돼요.
경제 위기가 발생 했을 때 기준 금리가 내려가곤 하는데요. 이 때 국채는 신용도가 높아 경제 위기시에도 안전 자산이 될 수 있고, 기준 금리까지 내려간 상태에서는 채권의 가격이 올라요. 왜냐하면 채권은 이미 발행 시점에 금리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에요. 금리가 내려갈 때 특히 장기채 일수록 가격이 더 올라요. 장기채일수록 오랫동안 기준 금리와의 격차 만큼의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장기채가 단기채보다 일반적으로 고정 금리가 높아금상첨화예요. 일반적으로 장기채는 먼 미래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금리를 더 높게 책정받기 때문이에요.
TLT 투자의 위험성은 무엇인가요?
1. 금리 위험
가장 주요한 위험 중 하나는 금리 변동성이에요. TLT는 장기 미국 국채에 투자하기 때문에, 기준 금리가 상승하면 TLT의 가치는 하락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신규로 발행되는 채권, 예적금 상품의 금리 혜택이 높아지기 때문에 기존에 발행된 채권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하락하게 되기 때문이에요. 장기 국채는 오랜 기간동안 고정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특히 민감하다는 점 유의하면 좋아요. 그래서 TLT 매수를 하게 된다면 기준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매수하는 것이 좋아요.
2. 인플레이션 위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고정 이자율을 지급하는 장기 국채의 실질 가치는 감소할 수 있어요. 다른 자산들은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는데, 채권은 고정된 금리만 지급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또한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금리를 올리게 될 거예요. 금리를 올리면 은행이 시중에 나와있는 돈들을 흡수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때문이에요. 금리가 올라가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채권 가격은 하락하게 돼요.
3. 환율 위험
우리는 한국에서 투자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이 TLT 투자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가능하다면 달러 원 환율이 낮은 때에 TLT를 매수하는 것이 좋아요. 아래 그래프는 원 달러 환율을 나타내는 데 환율이 낮을 때를 참고해보세요.
TLT의 주가
아래 차트는 TLT의 현재 주가 흐름을 나타내요. TLT를 매수할 생각이 있다면 주가 차트를 확인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내려가 있을 때 매수하면 좋아요. 위의 환율 차트까지 참고해 환율이 내려가 있고, 주가 또한 내려가 있을 때가 TLT를 매수하기 최적의 타이밍이겠죠? 다만 현실적으로 그런 타이밍을 잡기는 힘들 수 있으니, TLT 주가가 내려가 있는 경우에 그냥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원화로 환전하는 것은 최대한 미래로 미루면 되기 때문이에요. 한편 매도할 때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올라가 있을 때 매도하면 좋아요.
TLT의 배당율
TLT는 매월 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연배당율은 3.86% 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연배당율이 3.3% ~ 3.4% 이상일 때 TLT를 매수하면 괜찮은 시점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매도는 잘 견디다가 TLT의 배당율이 2% 근처까지 왔을 때 매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래 20년간의 TLT의 배당율을 참고해보세요.
TLT의 수수료
TLT의 연간 운용 수수료는 0.15% 예요. 개인적으로 수수료 0.1% 이하인 ETF를 선호하는데요. 아쉽지만 0.15%의 수수료도 괜찮아 보여요. 저희가 주식 시장에서 미국 국채를 쉽게 매매하고, 장기 채권들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정도 수수료는 감안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무리하며
수익률 높다고 설마 성장주에만 투자하시는 것은 아니겠죠? 주식들의 가격이 확 떨어질 때 심리적으로 위험해요. 우리의 포트폴리오에 담겨있는 모든 자산 가격이 떨어지게 되면 심리적으로 우리가 견디기 쉽지 않아요. 이를 대비해서 부디 주식 가격을 헷지할 수 있는 안전 자산인 TLT도 함께 고려해보시길 바라요.